큰물떼새

큰물떼새(학명: Tringa ochropus)는 철새 또는 여름철새로 알려져 있으며, 물가나 늪지대에서 주로 서식한다. 이 새는 대형 물떼새로서 특징적인 긴 다리와 긴 부리를 가지고 있다. 몸길이는 약 25~30cm 정도이며, 날개를 펼쳤을 때의 길이는 약 60~70cm에 이른다.

큰물떼새는 일반적으로 기름진 초록색의 등과 흰색 배를 지니고 있다. 또한, 여름철에는 가슴 부분에 갈색과 스칠무늬가 있어 특히 이목을 끈다. 이 새는 여름철에 번식하고, 주로 풀이나 지렁이, 곤충 등을 먹고 산다.

번식기는주의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5월에서 7월 사이에 이루어진다. 둥지는 땅 위에 위치하며, 보통 3~4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담갈색 바탕에 어두운 반점이 있는 형태이다.

겨울철에는 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따뜻한 지역으로 철새 이동을 하며, 이 과정에서 여러 섬나라와 해안 지역을 거쳐 이동하게 된다. 큰물떼새는 평소에 혼자 또는 작은 무리로 생활하며, 경계심이 강한 편이어서 자주 이동하며 관찰할 수 있다.

이 새는 주로 연못이나 강둑, 해안의 얕은 물속에서 발견되며, 먹이를 찾을 때는 가느다란 부리를 물속에 담가 사용한다. 큰물떼새는 환경 변화에 민감한 종으로, 서식지가 파괴될 경우 그 수가 감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