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툴루는 H.P. 러브크래프트의 소설에서 등장하는 괴물로, Cthulhu Mythos의 핵심적인 존재 중 하나이다. 이 생물은 첫 등장한 작품인 '크툴루의 부활'에서 소개되었으며, 이후 러브크래프트 및 그의 영향을 받은 여러 작가들의 작품에서도 지속적으로 언급된다. 크툴루는 고대의 존재로, 우주 깊은 곳에서 잠들고 있고, 인간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힘을 지닌 존재로 묘사된다.
크툴루는 외형적으로는 동물의 형태를 가진 거대한 피조물로, 문어와 같은 머리와 비늘로 덮인 몸을 가지고 있으며, 날개가 달린 것으로 그려진다. 이러한 비현실적인 외모는 크툴루가 단순히 물리적 존재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인간의 감각을 초월하는 고대의 신적인 존재로 인식됨을 나타낸다. 크툴루는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악몽을 불러일으키는 힘을 가졌으며, 그의 꿈을 통해 지구의 정신에 침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툴루에 관련된 가장 유명한 이야기는 '크툴루의 부활' 외에도 '산자들'과 '어둠 속에서' 등이 있다. 이들 이야기는 대개 크툴루를 숭배하는 비밀스러운 종교와 이들이 고대의 신을 불러내려고 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공포와 불안, 그리고 인간의 무력감을 강조하며,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러브크래프트의 우주 공포주의는 크툴루를 통해 잘 드러나며, 인류가 얼마나 미미한 존재인지,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 너머에 어떤 존재가 도사리고 있는지를 탐구한다.
크툴루는 문학을 넘어 대중문화에서도 큰 영향을 미쳤다. 다양한 영화, 게임, 만화 등에서 크툴루의 이미지와 개념이 활용되었으며, 이러한 크툴루 신화는 다른 작가들에게도 영감을 주었다. 예를 들어, 비디오 게임 '다크 카운티'나 보드게임 '크툴루의 부름' 등에서 크툴루를 테마로 한 요소가 다뤄진다. 이처럼 크툴루는 현대 공포 문학과 대중문화에서 여전히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의미와 상징은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탐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