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툴루

크툴루는 미국 소설가 H.P. 러브크래프트가 창조한 가상의 존재로, 현대 호러 문학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크툴루는 1928년에 발표된 단편 소설 "크툴루의 부름"에서 처음 등장했다. 이 이야기는 고대 신화와 우주적 공포가 결합된 형식을 띠며, 크툴루가 인류 문명에 잠재적인 위협이 되는 고대의 존재로 묘사된다. 이 작품은 크툴루 신화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기초를 제공했으며, 이후 많은 작가들에 의해 변형되고 발전되어왔다.

크툴루는 일반적으로 거대한 바다괴물로 묘사되며, 벌레 같은 몸체에 말린 촉수와 배꼽 같은 형태를 가진 것으로 나타난다. 그의 양쪽에는 날개가 있으며, 이러한 외형은 끔찍하면서도 경외감을 불러일으킨다. 크툴루는 비록 깊은 잠에 빠져 있더라도 그의 존재가 인류에게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그에 대한 예언과 묘사는 주로 신비로운 민간 전승이나 고대 문서에 기록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크툴루의 신화가 널리 퍼졌다.

러브크래프트의 이야기에서 크툴루는 인류가 이해하지 못하는 우주적 실체를 상징한다. 크툴루와 같은 고대 신들은 인류의 존재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차원에 존재하며, 이에 대한 두려움은 종종 주인공들이 정신적 혹은 육체적으로 파멸하는 원인이 된다. 이러한 주제는 러브크래프트의 다른 작품에서도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인간의 무력함과 비극적인 운명을 강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크툴루 신화러브크래프트의 사후에 다른 작가들에 의해 계속 확장되었고, 다양한 매체에서 다루어졌다. 영화, 비디오 게임, 만화 등에서 크툴루는 공포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로 인해 그의 영향력은 문학에 국한되지 않고 대중 문화 전반으로 퍼졌다. 크툴루는 단순한 괴물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인간의 존재와 우주적 무질서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상징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