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스(갱스터)

크립스(Crips)는 1969년 로스앤젤레스에서 결성된 아프리칸 아메리칸 거리 갱단으로, 주로 블러드(Bloods)와의 경쟁으로 잘 알려져 있다. 크립스는 초기에는 청소년 범죄 방지 및 자조 단체로 시작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폭력적인 갱 조직으로 변모했다. 주요 창립자는 레이먼드 워싱턴(Raymond Washington)과 스탠리 "툴리" 윌리엄스(Stanley "Tookie" Williams)로 알려져 있다.

크립스 조직원들은 흔히 청색 옷을 입으며, 특히 파란색 두건(밴다나)을 착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색깔은 그들이 속한 조직을 시각적으로 표시하는 역할을 한다. 조직 내에는 수많은 하위 집단(sets)들이 있으며, 각 집단은 특정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크립스는 주로 마약 거래, 강도, 폭력 사건 등 다양한 범죄 활동에 연루되어 있다.

크립스의 활동은 미국 내 여러 도시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확산되었다. 이러한 확장은 조직 내 갈등을 촉발시키기도 했으며, 미국 내에서 많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했다. 크립스와 블러드 간의 폭력적인 충돌은 특히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갔다.

최근 들어, 일부 전직 크립스 회원들은 폭력과 범죄를 멀리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긍정적인 변화를 추구하기도 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아직 전체 조직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갱단 관련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