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 털링턴(Christy Turlington)은 1969년 1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에서 태어난 세계적인 모델이자 사업가, 감독, 자선가이다. 그녀는 1980년대와 1990년대 초반에 패션 산업에서 가장 유명한 모델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털링턴은 특히 '빅 6' 모델 그룹의 일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나탈리아 반드와, 린다 에반젤리스타, 클라우디아 시프퍼, 스텔라 테넌트, 캐롤라인 머피 등과 함께 활동했다.
털링턴은 14세에 모델로 데뷔했으며, 그 후 다양한 주요 패션 브랜드의 캠페인과 패션 쇼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그녀는 에르메스, 샤넬, 구찌, 발렌시아가 등 유명 브랜드의 전속 모델로도 활동하였다. 털링턴의 독특한 외모와 개성은 그녀를 유명하게 만들었으며, 이는 유수의 잡지 표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녀는 '보그', '엘르', '하퍼스 바자'와 같은 패션 매거진에서 수차례 표지를 장식했다.
모델 활동 외에도 털링턴은 건강 및 여성의 권리와 관련된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2003년, 그녀는 출산 후 각종 건강 문제를 다루기 위한 비영리 단체인 'Every Mother Counts'를 설립하였으며, 이를 통해 출산과 관련된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털링턴은 또한 영화 제작자로서도 활동했으며, 그녀의 감독 데뷔작인 다큐멘터리 "No Woman, No Cry"는 그녀의 자선 활동과 여성의 건강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녀는 뛰어난 개인적 역량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식을 바탕으로, 모델링 산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