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에어 3597편 추락 사고는 2009년 2월 12일 스위스의 크로스에어 항공사 소속 비행기인 에어버스 A320-214가 발생한 항공 사고이다. 이 사고는 스위스 제네바 공항에서 출발하여 프랑스의 니스 공항으로 향하던 중 발생했다.
비행기는 오후 5시 40분 경에 이륙하였으나, 이륙 직후 엔진 고장이 발생하여 비행기는 제네바 호수 인근 약 3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에 추락하였다. 사고 당시 기내에는 조종사 2명과 승객 54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그중 14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탑승자들은 경상을 입었다.
사고 원인으로는 엔진의 공기 흡입구에 얼음이 끼어 엔진 성능이 저하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비행기 이륙 전의 날씨 조건과 관련이 있으며, 비행기 외부에 얼음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사고 후 스위스 정부는 항공 안전 규정을 강화하고, 항공기 제빙 절차에 대한 점검을 늘리기로 결정하였다.
크로스에어 3597편 추락 사고는 항공 안전과 관련하여 여러 모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이후 항공 분야의 안전 기준 및 절차를 개선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