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그 포사이스(Craig Venter, 1946년 10월 14일 ~ )는 미국의 생물학자이자 유전체학자로, DNA의 개인적 세퀀싱과 합성 생명체 연구에서 중요한 기여를 한 인물이다. 그는 인간 유전체 지도의 완성에 기여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는 2001년 발표된 인간 유전체 프로젝트의 주요 부분 중 하나였다.
포사이스는 1972년에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그는 여러 생명과학 연구소에서 일하면서 유전학과 생명공학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를 수행하였다. 특히, 1998년에는 셀 제너레이션(Synthetic Genomics)이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DNA 합성과 합성 생물학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였다.
그의 가장 주목할 만한 업적 중 하나는 2010년에 인공적으로 합성한 생명체인 'MYCOPLASMA MYCOIDES JCVI-syn1.0'을 제작한 것이다. 이는 실질적으로 생명체의 DNA를 처음으로 인공적으로 합성한 사례로, 생명체의 구성 요소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생명공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또한, 포사이스는 인간 유전체 프로젝트와 함께 개인의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새로운 의료 접근 방식을 탐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맞춤형 의학 및 유전 질환 치료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의 연구는 생물학, 의학, 생명공학 분야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현재에도 활발히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