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

크레용(Crayon)은 주로 어린이들이 사용하며 색칠이나 그림을 그리는 데 사용되는 색소가 포함된 약한 경도의 필기구이다. 일반적으로 파라핀 왁스나 기타 합성수지로 만들어지며, 다양한 색상으로 제공된다. 크레용은 튼튼하고 부서지기 어려운 특성 덕분에 어린이들이 쉽게 다룰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다.

크레용의 역사적 기원은 18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초의 크레용은 자연에서 얻은 색소를 미세하게 갈아 만든 것으로, 주로 석회암이나 식물에서 추출된 색을 사용했다. 19세기에 들어서면서 크레용은 산업적으로 생산되기 시작했고,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최초의 크레용은 1903년에 등장한 '스미스앤 밀러'에서 만들어졌다. 이후, 1903년 미국의 크레욘 제조업체인 프란클린 리와드의 '크레용'이 대중적으로 알려지면서 아이들의 필기 도구로 자리 잡았다.

크레용은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제공되며, 일반적으로 길이가 약 10cm 정도이고 직경이 약 1cm인 원통형이 다수나, 최근에는 비대칭형, 평면형, 그리고 물고기나 동물 모양의 크레용도 등장하였다. 색상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명도와 채도를 반영하며, 기본 색상 외에도 혼합 색상도 많아 색칠의 다양성을 추가한다.

크레용은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유아기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들의 미술 교육에 널리 사용되며, 손의 조작 능력과 창의성을 기르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크레용은 물이나 솔벤트 없이 손쉽게 사용 가능하여 집에서나 야외에서의 활동에 적합하다. 크레용을 사용한 그림은 아동들의 상상력을 조화롭게 발휘하게 도와주고, 예술적 표현의 기초를 다지는 데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