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켄 마이너소어는 일본의 특촬물 '기사룡전대 류소우저'(한국 방영명 '파워레인저 다이노소울')에 등장하는 괴인이다. 마이너소어는 인간이 가진 욕망이나 마이너스 에너지를 근원으로 탄생하는 생명체이며, 크라켄 마이너소어는 그중 하나로 분류된다. 이 개체는 전설 속 해수(海獸)인 크라켄의 형상을 바탕으로 디자인되었으며, 작중 초반부에 등장하여 주인공 일행인 류소우저와 대립한다.
외형적 특징으로는 거대한 오징어나 문어와 같은 두족류의 형상을 띠고 있다. 몸체 곳곳에는 촉수가 달려 있어 이를 이용해 상대를 포박하거나 타격하는 공격 방식을 취한다. 또한 수중 전투에 특화된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어 물속에서 매우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으며, 검은 먹물을 분사해 적의 시야를 차단하는 전술을 구사하기도 한다.
작중 설정상 이 마이너소어는 수영 강사인 인물의 제자를 아끼는 마음과 그 이면에 숨겨진 강박적인 욕망에서 비롯되었다. 마이너소어는 숙주가 된 인간의 생명 에너지를 흡수하며 급격히 성장하는 특성을 가지며, 크라켄 마이너소어 역시 거대화 과정을 거쳐 도시를 위협하는 거대 괴수로 변모한다. 이는 숙주의 생명력을 갉아먹는 마이너소어 특유의 위험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다.
전투 능력 면에서는 강력한 촉수 휘두르기와 먹물 공격 외에도, 원거리에서 물줄기를 발사하는 등의 수속성 능력을 선보인다. 특히 지상보다는 수중이나 수변 지역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류소우저들을 고전에 빠뜨리기도 했다. 이러한 능력은 단순히 물리적인 파괴력을 넘어 환경적 요소를 이용한 전투 스타일을 반영한다.
최종적으로 크라켄 마이너소어는 류소우저들의 협동 공격과 거대 로봇인 기사룡오(다이노소울킹)의 활약으로 인해 격퇴된다. 이 과정에서 숙주였던 인간은 생명의 위협에서 벗어나게 된다. 크라켄 마이너소어의 등장은 작품 내에서 마이너소어가 인간의 선한 의도에서조차 비정상적인 형태로 탄생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