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카타우 화산은 인도네시아 자바 해협에 위치한 유명한 활동 화산이다. 이 화산은 1883년의 대폭발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지게 되었다. 크라카타우는 본래 네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이 폭발로 인해 두 개의 섬이 완전히 파괴되었고, 이로 인해 주변 지역에는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의 폭발 소음은 4,8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들렸고, 화산재와 연기로 인해 하늘은 어두워졌으며, 전 세계의 기온이 급락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크라카타우의 폭발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화산 폭발 중 하나로 기록되며, 이 폭발로 인해 약 36,000명이 사망했다. 폭발 이후에는 해일이 발생하여 주변의 해안 마을이 잠기기도 했다. 이후 1913년, 크라카타우의 파괴된 부분에서 새로운 화산섬인 '아낙 크라카타우'가 형성되었으며, 현재에도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아낙 크라카타우는 1960년대부터 수차례의 분화를 겪으면서 크라카타우 지역의 지형을 변화시켰다.
크라카타우 화산의 연구는 화산학과 지질학 분야에서 중요한 사례로 여겨진다. 연구자들은 이 화산의 폭발 메커니즘과 영향을 분석하며, 비슷한 화산 폭발이 발생했을 때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크라카타우 화산은 화산 폭발로 인한 환경 변화와 생태계의 회복 과정 또한 연구의 중요한 주제가 되고 있다. 1980년대부터는 관측 장비가 설치되어 과학자들이 화산 활동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크라카타우 화산은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화산 주변의 경관은 자연적인 아름다움과 함께 화산 활동의 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나 화산의 활동성 때문에 방문 시 안전에 조심해야 하며, 정부와 관련 기관에서는 화산 활동에 대한 경고 및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크라카타우 화산은 인도네시아의 지리적 특성과 화산학적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자연재앙의 상징적 존재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