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피드(Cupid)는 로마 신화에서 사랑의 신으로, 주로 젊은 남자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그의 특징적인 요소는 날개와 화살로, 사랑에 빠지도록 사람들을 유혹하는 힘을 지닌다. 큐피드는 종종 그의 어머니인 비너스(Venus), 사랑과 미의 여신과 함께 등장하며, 그녀의 명령에 따라 사랑의 화살을 발사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거나 연인 사이의 관계를 맺게 한다.

큐피드의 신화는 종종 사랑의 무작위성과 예기치 않은 감정의 발생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그는 사랑의 필연성을 강조하는 존재로, 사랑이 때로는 비합리적이고 우연이라는 주제를 반영한다. 큐피드는 사랑의 대상인 사람에게 화살을 쏘아 그들의 마음을 차지하게 하며, 이로 인해 신화 속 다양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큐피드는 예술과 문학에서도 자주 등장하며, 그의 이미지는 종종 고전적 조각이나 그림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작가들은 큐피드를 사랑의 상징으로 활용하여 여러 작품에 등장시키고, 그를 통해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탐구하기도 했다. 큐피드는 현대 문화에서도 여전히 사랑과 로맨스를 상징하는 캐릭터로 남아 있으며, 발렌타인 데이와 같은 기념일에 자주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