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엘리자베스급 전함

퀸 엘리자베스급 전함(Queen Elizabeth-class battleship)은 20세기 초반에 영국 해군을 위해 건조된 전함의 클래스이다. 이 클래스는 제1차 세계대전 이전에 설계되고 건조되었던 전함으로, 전투력의 상징적 존재로 여겨졌다. 퀸 엘리자베스급은 총 5척이 건조되었으며, 이들은 '퀸 엘리자베스'(HMS Queen Elizabeth), '버밍햄'(HMS Warspite), '오리온'(HMS Malaya), '레톨'(HMS Valiant), '프리젠스'(HMS Barham)로 명명되었다.

이 전함들은 주로 대형 포와 강력한 갑판 armor로 설계되었으며, 15인치(381mm) 포 8문을 장착하고 있었다. 추가적인 무장으로는 여러 개의 4인치(102mm) 포와 다양한 종류의 대공포가 포함되어 있었다. 이 클래스는 설계 당시 최신 기술을 반영하여 고속으로 항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고, 21노트의 속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

퀸 엘리자베스급 전함들은 뛰어난 방어력과 공격력을 갖추고 있었지만, 전쟁의 흐름에 따라 전통적인 전함의 역할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2차 대전 전후 많은 전투함들이 퇴역하게 되었다. 이 클래스의 전함들 중 몇몇은 전쟁 동안 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특히 중동과 태평양 전선에서의 전투에 참여하였다.

전후 시대에 들어서면서 퀸 엘리자베스급 전함들은 점차 군함의 발전에 뒤떨어지게 되었고, 결국 모든 전함들은 1940년대 후반에서 1950년대 초반 사이에 해체되었다. 이 전함들은 해양 전투의 역사에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설계와 성능은 후속 전함의 발전에도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