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실버(Quicksilver)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등장하는 허구의 슈퍼히어로 캐릭터로, 본명은 피에트로 맥시모프(Pietro Maximoff)이다. 그는 마블 코믹스에 최초로 등장한 1964년의 'X-Men' #4에서 유래된 캐릭터로, 주로 엑스맨(X-Men) 시리즈에 관련된 이야기에서 다루어진다. 퀵실버는 초인적인 속도로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러한 능력은 그를 전투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전투원으로 만들어준다.
MCU에서는 퀵실버가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에서 처음으로 등장하였고, 아론 테일러-존슨(Aaron Taylor-Johnson)이 이 캐릭터를 연기하였다. 영화에서는 퀵실버가 불법 실험의 결과로 태어난 힘을 지닌 형제이자, 스칼렛 위치(서비르 마키아)와 함께 등장한다. 피에트로와 그의 쌍둥이 누나인 완다 맥시모프는 부모의 죽음 후 울트론의 계획에 참여하게 된다.
퀵실버의 능력은 주로 초속도로, 이를 통해 장애물을 피하거나 적의 공격을 회피하는 등의 기술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그의 능력은 단순히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것을 넘어, 빠른 반사신경과 함께 다양한 전투 기술을 구사할 수 있게 해준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그는 여러 전투 장면에서 그의 속도를 활용하여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나, 결국 그는 전투 중에 희생된다.
퀵실버는 이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다른 작품에서는 직접적으로 재등장하지 않지만, 그의 캐릭터는 MCU와 원작 코믹스 간의 관계, 그리고 마블의 팬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퀵실버는 또한 엑스맨 시리즈에서도 등장하며, 이 시리즈에서는 엘리야 우드(Evan Peters)가 그를 연기하였다. 이러한 중복 캐스팅은 마블 팬들 사이에서 흥미로운 논의를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