쿰비살레는 중앙 아프리카의 말리 지역에 위치한 도시로, 이 지역의 중요한 역사적 중심지 중 하나이다. 이 도시는 특히 중세 이슬람 문화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으며, 그로 인해 다수의 역사적 건축물과 유적이 남아 있다. 쿰비살레는 11세기부터 13세기까지 번창했으며, 이 시기에 상업과 학문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쿰비살레는 고대 말리 제국의 수도로 기능한 적이 있으며, 제국의 경제적, 정치적 중심지였다. 이곳은 무역의 요충지로, 사하라 사막을 가로지르는 상업적 경로의 중요한 거점이었다. 쿰비살레에서의 무역은 금, 소금, 진주 등의 귀중한 자원들 덕분에 번창했으며, 그로 인해 도시의 경제와 문화가 크게 발전했다.
이 도시는 또한 이슬람학자인 말리 제국의 유명한 통치자 몽카가 통치하던 시기에 이슬람 교육의 중요한 중심지로 부각되었다. 많은 학자와 학생들이 쿰비살레로 몰려들어 이슬람 철학, 과학, 문학 등의 학문을 연구하고 발전시켰다. 이로 인해 쿰비살레는 과거 이슬람 세계에서의 학문적 성취의 상징으로 자주 거론된다.
현재 쿰비살레는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그 역사적 유적들은 많은 관광객들과 연구자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도시의 고대 건축물과 유적지들은 당시의 사회적, 문화적 흐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쿰비살레는 그 유산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도시로, 아프리카 역사 및 문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장소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