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매트는 여름철 무더위나 수면 중 발생하는 체열을 흡수하고 분산시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도록 고안된 냉감용 깔개다. 주로 침대 위나 바닥에 깔고 사용하며,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냉방 가전기기의 사용을 줄이면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 에너지 절약 및 온열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사람의 숙면을 돕기 위한 용도 외에도, 땀샘이 부족해 체온 조절이 어려운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위한 전용 쿨매트도 널리 보급되어 있다.
쿨매트의 냉각 원리는 주로 소재의 물리적 특성 및 열전도율에 기인한다. 체온보다 낮은 온도를 유지하거나 열을 빠르게 흡수 및 방출하는 소재를 사용하여 피부에 닿았을 때 즉각적인 시원함을 느끼게(접촉 냉감) 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내부 소재 및 원단으로는 열을 흡수하는 고분자 폴리머 젤(Polymer Gel), 주변 온도에 따라 고체와 액체 상태를 오가며 열을 통제하는 상변환물질(PCM, Phase Change Material), 공기 순환을 극대화하여 땀과 열을 배출하는 3D 입체 매쉬(Mesh) 원단, 열전도성이 뛰어난 인견이나 나일론 혼방 냉감 직물 등이 있다.
소재와 작동 원리에 따라 쿨매트는 크게 젤형, 냉감 패브릭형(매쉬 포함), PCM형 등으로 분류된다. 젤형 쿨매트는 내부에 채워진 젤리 형태의 폴리머가 신체의 열을 흡수하여 시원함을 제공하지만, 장시간 피부가 닿아 있으면 체온에 의해 젤이 점차 미지근해지는 특성이 있다. 패브릭형이나 3D 매쉬형은 물리적인 공기층을 형성해 통기성이 뛰어나고 땀 흡수와 건조가 빨라 쾌적함이 오래 유지된다. 최근 주목받는 PCM형은 특정 온도(보통 28도 이하)에서 자연스럽게 고체로 굳으며 냉기를 머금는 우주복 특수 소재를 사용하여, 상온이나 에어컨 환경에 잠시 두는 것만으로도 빠르게 냉각되는 장점을 지닌다.
이러한 쿨매트의 가장 큰 장점은 전력을 소모하지 않고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더위를 식힐 수 있다는 점이다. 열대야로 인한 수면 장애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며, 가볍고 접을 수 있어 이동과 보관이 간편해 야외 캠핑이나 차량 내부 등에서도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단점과 한계도 존재한다. 젤형 쿨매트의 경우 소재 특성상 땀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피부가 끈적일 수 있고, 외부 마찰이나 반려동물의 발톱 등에 의해 겉면이 찢어져 내부 젤이 누출될 위험이 있다. 또한,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은 폭염 환경에서는 매트 자체가 열을 받아 냉감 효과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쿨매트를 오랫동안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소재에 맞는 올바른 관리와 보관이 필수적이다. 젤형이나 PCM형 쿨매트는 세탁기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으므로, 표면이 오염되었을 때 중성세제를 묻힌 천이나 물수건으로 부드럽게 닦아내고 자연 건조해야 한다. 반면 냉감 패브릭이나 매쉬 소재의 쿨매트는 세탁망에 넣어 울코스와 같은 약한 수류로 단독 기계 세탁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여름이 지나고 사용하지 않는 계절에는 표면의 땀이나 습기를 완전히 말린 후, 곰팡이 번식이나 소재 변형을 막기 위해 직사광선을 피해 통풍이 잘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