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오 바디스 파테르'(Quo Vadis, Domine)는 라틴어로 "주여, 어디로 가십니까?"라는 뜻의 문장으로, 기독교의 전통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이 표현은 사도 베드로가 로마를 떠나는 길에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며 한 대화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베드로는 예수에게 이 질문을 하였고, 예수는 다시 로마로 돌아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로 결심한 것이라고 전해진다.
이 일화는 기독교 신앙의 희생과 용기를 상징하며, 성경의 여러 해석과 작품에서 자주 인용된다. '쿠오 바디스 파테르'는 신자들이 신의 인도와 함께 자신의 삶의 방향을 고민하도록 하는 요청으로 여겨지며, 이는 많은 예술 작품, 문학 작품, 영화 등에서 주제로 다루어졌다.
이 표현은 특히 예수의 삶과 사도들의 행적에 대한 가르침을 강조하며, 신앙의 결단과 영혼의 방향을 찾는 중요한 주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쿠오 바디스'라는 제목을 가진 여러 작품들, 특히 헨리크 시엔키에비치의 소설 등이 이 문구와 연관되어 널리 알려져 있다. 이처럼 '쿠오 바디스 파테르'는 기독교의 심오한 의미를 지닌 언구로, 신앙의 여정을 탐구하는 데 있어 깊은 영향을 미치는 상징적 표현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