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사마 노와키(草間彌生, Yayoi Kusama)는 일본의 현대 미술가로, 1929년 3월 22일 일본 나가노현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주로 회화, 조각, 설치미술 등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여 자신의 작품을 창조하는데, 특히 도트와 패턴을 활용한 독특한 스타일로 유명하다. 쿠사마는 어린 시절부터 환각과 정신적인 문제로 고통받았지만, 이러한 경험은 그녀의 예술적 창작에 큰 영향을 미쳤고, 그녀는 이를 통해 자신의 내면세계를 외부로 표현해왔다.
쿠사마는 일본에서 시작한 예술 경력을 뒤로 하고 1950년대 중반 미국으로 이주하였다. 미국에서의 초기 작업은 주로 미니멀리즘과 팝 아트의 요소를 포함하고 있었으며, 뉴욕의 예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그녀는 1960년대에 '포인트'와 '네트'라는 주제로 대규모 설치미술 작품을 선보이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후에 '사라지는 자아'라는 개념을 통해 자아와 타자, 그리고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탐구하였다.
특히, 쿠사마는 '무한 거울 방'이라는 설치미술 작업으로 유명하다. 이 작품은 관객들이 방 안에 들어가면 수많은 거울을 통해 자신과 주변의 반사를 경험하게 만들며, 이러한 경험은 자신의 존재와 무한함에 대한 인식을 깊게 한다. 이러한 설치작품은 그녀의 대표작 중 하나로, 국내외 미술관에서 폭넓은 호응을 얻고 있다.
쿠사마 노와키는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전시회를 통해 그들의 예술 작품을 선보였으며, 현대 미술의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녀는 예술을 통해 개인적 경험을 보편적인 주제와 연결하려고 하였으며, 그녀의 작품은 종종 인간 존재의 고독과 고통, 그리고 창조성의 중요성을 다룬다. 쿠사마의 영향력 있는 활동은 현대 미술의 경계를 확장하고 있으며, 그녀의 독특한 예술 세계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