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베급 전함(Courbet-class battleship)은 프랑스 해군이 1910년대에 건조한 전함의 한 유형으로, 1910년부터 1914년 사이에 총 6척이 건조되었다. 이 전함들은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여하였으며, 프랑스 해군의 주요 전투함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쿠르베급 전함은 23,000톤의 배수량을 가지고 있으며, 길이는 약 190미터, 폭은 26미터에 달한다. 주 무장은 305mm 구경의 포 4문과 240mm 구경의 포 12문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75mm 포와 토우 포도 장착되었다. 또한, 고속으로 21노트(약 39km/h)의 속도를 목표로 설계되었으며, 이는 당시 기준으로 상당한 속도였다.
이 전함들은 이탈리아나 독일, 기타 강국들과의 군비 경쟁의 일환으로 개발되었으며, 그 설계는 강화된 방어력과 강력한 포화를 중심으로 하였다. 방어 시스템은 최대 300mm 두께의 장갑을 사용하여 적의 포화에 대한 내성을 가지고 있었다.
쿠르베급 전함은 주로 해양 전투와 지상 지원 작전에서 사용되었으며, 전쟁 중 여러 해전에서 활약하였다. 전후에 있어 전함의 역할이 변화하면서 일부는 퇴역하거나 개조되어 항공모함이나 기타 군함으로 전환되기도 하였다. 공해 상에서의 전투력과 지상 지원 임무 수행 능력 덕분에 쿠르베급은 프랑스 해군의 전투 전력에 중요한 기여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