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룩셰트라 전투는 고대 인도 서사시인 '마하바라타'에 등장하는 중요한 전투로, 판다바와 카우라바 두 혈족 간의 갈등을 중심으로 벌어졌다. 이 전투는 자바라타 왕국의 쿠룩셰트라 평야에서 발생했으며, 인도의 고대 전쟁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상징적인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쿠룩셰트라 전투는 단순한 군사적 충돌을 넘어, 도덕적, 윤리적 갈등과 인간 존재의 고뇌를 다룬다.
전투는 18일간 이어졌으며, 판다바와 카우라바 두 측은 각각 5형제와 100형제라는 구도로 맞붙었다. 전투의 시작은 두 측의 장수들이 대면하고, 서로의 입장을 밝히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영웅들이 등장하며, 각자 자신의 신념과 의무에 따라 전투에 참여하게 된다. 전투의 핵심 인물 중 하나는 판다바의 장수 아르주나와 그의 스승이자 신인 크리슈나이다. 크리슈나의 가르침은 아르주나가 전투에 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투의 결과는 판다바의 승리로 끝이 나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인물들이 희생되었다. 전투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인간의 발생하는 여러 갈등과 윤리적인 질문을 던진다. 예를 들어, 전투 중 아르주나는 자신의 친척과 스승을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고, 이로 인해 도덕적 고민을 하게 된다. 이와 같이 쿠룩셰트라 전투는 단지 전쟁의 결과뿐만 아니라 개인의 심리와 인간 관계를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결국 쿠룩셰트라 전투는 그 자체로 고대 인도 문명과 철학을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 '마하바라타'는 이 전투를 통해 단순한 전쟁 서사를 넘어, 인간 존재의 의미와 도덕적 선택의 복잡성을 탐색하는 작품으로 동서양의 문학에서 오랜 시간 동안 영향을 미쳐왔다. 이 전투는 고대 인도의 전통과 철학을 담고 있으며,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여전히 큰 교훈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