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루드(Kurd)는 중동의 쿠르디스탄 지역에 주로 거주하는 민족적 집단이다. 쿠르드족은 주로 이라크, 이란, 터키, 시리아의 국경에 걸쳐 사는 반체계적인 민족으로, 이 지역에서 고유한 문화와 언어를 유지하며 살아온 역사적 배경을 지니고 있다.
쿠르드족의 언어는 쿠르디시(Kurdish)로, 이란어계 언어군에 속한다. 쿠르디시는 여러 방언으로 나뉘며, 대표적으로 커만지(Kurmanji)와 소르انی(Sorani)가 있다. 쿠르드족은 일반적으로 이슬람을 신봉하지만, 그 중 일부는 다른 종교나 신념을 가지고 있다.
역사적으로 쿠르드족은 여러 제국의 지배 아래에서 살아왔으며, 현대에 들어서는 독립에 대한 요구와 민족주의가 강해졌다. 특히 20세기 초, 오스만 제국의 멸망 이후, 쿠르드족은 자치 또는 독립 국가를 요구하며 여러 차례 무장 봉기와 정치적 투쟁을 벌였다.
현재 쿠르드족은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여러 나라에서 인권 문제 및 민족적 차별이 보고되고 있다. 쿠르드족은 자치 정부를 운영하는 지역도 있으며, 특히 이라크의 쿠르드 자치구는 상대적으로 많은 자치 권한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