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사키 란마루는 브로콜리에서 발매한 미디어 믹스 프로젝트 '노래의☆왕자님♪'(Uta no Prince-sama) 시리즈의 등장인물이다. 작중 아이돌 그룹인 쿼텟 나이트(QUARTET NIGHT)의 멤버이며, 상징색은 와인 레드다. 거친 언행과 반항적인 태도를 지녔으나, 음악에 대해서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하고 열정적인 전문성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그는 과거 세가와, 진구지 가문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재벌가 쿠로사키 가문의 후계자였다. 그러나 가문의 파산으로 인해 막대한 빚을 지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겪은 배신과 고초로 인해 타인에 대한 경계심이 매우 강해졌다. 란마루는 몰락한 가문을 다시 세우기보다는 오로지 자신의 실력과 음악만으로 세상에 서겠다는 강한 독립심을 가지고 있으며, 생계를 유지하고 빚을 갚기 위해 아이돌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란마루의 음악적 뿌리는 록(Rock)에 있으며, 아이돌이 되기 전에도 여러 밴드를 거치며 베이시스트로 활동했다. 현재도 베이스 기타 연주가 특기이며, 무대 위에서는 파워풀하고 거친 가창력을 선보인다. 마스터 코스에서는 히지리카와 마사토와 진구지 렌의 지도 선배를 맡았는데, 초기에는 아이돌이라는 직업에 회의적이었으나 점차 동료들과 교감하며 자신만의 아이돌 상을 확립해 나간다.
외형적으로는 은발의 삐죽삐죽한 머리 모양과 짙은 눈매가 특징이며, 락커다운 화려한 장신구를 즐겨 착용한다. 식성 면에서는 고기를 매우 좋아하여 고기가 들어간 음식을 선호하는 단순한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겉으로는 무뚝뚝하고 차갑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정이 많고 자신이 인정한 동료나 팬들에게는 깊은 신뢰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츤데레 캐릭터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는 쿼텟 나이트 내에서도 가장 야성적인 매력을 담당하며, 그룹의 조화보다는 개개인의 실력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했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멤버들과의 유대감을 인정하고 성숙해지는 과정을 겪는다. 란마루의 서사는 상실과 역경을 딛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성장 서사로서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