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나시르 메나시 전투는 1945년 8월 18일부터 8월 25일 사이에 러시아의 쿠나시르 섬과 메나시 섬에서 발생한 전투로, 제2차 세계 대전의 일환으로 일본 제국과 소련 간의 군사적 충돌이었다. 이 전투는 소련의 대일본 전쟁 선언 이후 진행되었으며, 쿠나시르 섬을 비롯한 남쿠릴 열도의 제도에 대한 소련의 군사 작전 중 하나로 여겨진다.
전투의 배경은 태평양 전쟁에서의 일본의 군사적 패퇴와 소련의 연합국으로서의 전쟁 참여에 있었다. 소련은 일본이 항복하기 전, 잔여 세력인 일본 육군을 무력화하기 위해 쿠릴 열도를 공격하기로 결정하였다. 소련군은 강력한 화력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대규모의 기계화 부대를 쿠나시르와 메나시 섬으로 투입하였다.
전투 초기, 소련군은 신속하게 점령작전을 진행하였고, 일본군은 제한된 병력과 자원으로 소련군의 공격에 효과적으로 저항하기 어려웠다. 전투는 강한 포격과 공중 지원으로 이루어졌으며, 소련군은 수적 우위를 통해 빠르게 지역을 장악하였다.
결과적으로 쿠나시르와 메나시 섬은 소련군에 의해 점령되었고, 이 전투의 승리는 소련의 대일전쟁에서의 전략적 이점을 강화하였다. 쿠나시르 메나시 전투는 이후 태평양 전쟁의 종전과 함께 남쿠릴 열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의 발단이 되어, 일본과 러시아(구 소련) 간의 외교적 긴장을 초래하는 요소로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