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급 순양함(Köln-class cruiser)은 독일 제국 해군에서 운용된 경순양함의 일종으로, 1920년대에 건조되었다. 쾰른급은 주로 해상 전투 및 순찰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지중해와 북대서양에서의 작전 능력을 염두에 두고 개발되었다.
쾰른급의 대표적인 특징은 슬림한 선체와 뛰어난 기동성으로, 이는 함정을 비교적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 함급은 총 3척이 건조되었으며, 각각 쾰른(Köln), 카를스루에(Karlsruhe), 뢰브(Stuttgart)로 명명되었다.
주요 무장으로는 15cm 함포와 다양한 보조 무장이 포함되어 있어, 대함전 및 항공전에서의 대응 능력을 강화하였다. 또한, 고속으로 이동이 가능하여 적의 공격을 회피하고 전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었다.
쾰른급 순양함은 제2차 세계 대전 중 활발하게 운용되었으며, 여러 차례 전투에 참가하였다. 그러나 연합군의 공중폭격과 해상 전투의 결과로 대부분의 함정이 침몰하거나 손상되었다. 전후에는 잔존한 함정이 전투를 지속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결국 퇴역하였다.
쾰른급 순양함은 독일 해군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해군 전술과 기술 발전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