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카타급 구축함(Kolkata-class destroyer)은 인도 해군이 운영하는 현대적인 구축함의 한 급으로, 인도의 방산 산업에 의해 설계 및 건조되었다. 이 급은 인도의 기존 구축함의 성능을 개선하고, 최신 기술을 적용하여 다목적 전투 능력을 갖춘 함선으로 개발되었다.
콜카타급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걸쳐 설계되었으며, 주요 임무는 공중 방어, 해상 전투, 지상 공격 및 범잠수함 작전 등이 있다. 이 급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강력한 전자전 및 탐지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어, 공중 및 수중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제너럴 일렉트릭사가 제작한 AN/SLQ-32 전자전 시스템과 소닉 서치 및 센서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
콜카타급의 주요 무장 시스템으로는 64발의 수직 발사 시스템(VLS)이 있어, 벵골만이나 태평양에서 적 항공기 및 미사일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이 급의 함선은 포사격을 위한 76mm Oto Melara 해양 포와, 가까운 거리에서의 교전에서 효과적인 20mm CIWS(근접 방어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콜카타급은 163미터의 길이와 17미터의 폭을 가진 중형 구축함으로, 배수량은 약 7,400톤에 달한다. 이 급은 스텔스 설계를 적용하여 레이더에 잘 탐지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현대적인 추진 시스템을 통해 속도와 기동성을 극대화하였다. 선체는 고강도 강철과 복합재료로 제작되어 내구성이 뛰어난 특성을 가진다.
첫 번째 함선인 INS 콜카타(INS Kolkata)는 2014년에 인도 해군에 인도되었고, 그 후 두 번째 함선인 INS 코치(INS Kochi)와 세 번째 함선인 INS 꼬치(INS Chennai)도 차례로 취역하였다. 콜카타급 구축함은 인도 해군의 전력 증강과 해상 작전의 다변화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동아시아와 인도양 지역에서의 안전과 안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