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섹스턴(Collin Sexton)은 미국의 프로 농구 선수로, 현재 NBA의 유타 재즈에서 가드 포지션을 맡고 있다. 1999년 조지아주 마리에타에서 태어난 그는 폭발적인 에너지와 저돌적인 공격 성향으로 인해 '영 불(Young Bull)'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8년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지명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대학 시절 앨라배마 대학교에서 활약한 섹스턴은 대학 농구 역사에 남을 독특한 기록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미네소타 대학교와의 경기 중 팀원들의 퇴장과 부상으로 인해 경기 막판 약 10분 동안 단 3명의 선수로 5명을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으나, 혼자서 40득점을 몰아치며 끝까지 접전을 펼치는 투혼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강한 승부욕과 근성은 그가 프로에 진출한 이후에도 그의 가장 큰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보낸 초기 커리어 동안 섹스턴은 팀의 주득점원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데뷔 시즌인 2018-19 시즌에 NBA 올-루키 세컨드 팀에 선정되었으며, 2020-21 시즌에는 평균 24.3득점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스코어러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특히 클러치 상황에서 두려움 없이 슛을 던지는 배짱과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는 상대 수비진에 큰 위협이 되었다.
2022년 9월, 섹스턴은 도노반 미첼을 중심으로 한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유타 재즈로 이적했다. 이 과정에서 유타 재즈와 4년 규모의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공인받았다. 이적 초기에는 부상 회복과 역할 변화로 적응기를 거쳤으나, 점차 특유의 효율적인 득점력과 개선된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유타 재즈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섹스턴의 플레이 스타일은 빠른 첫 발을 이용한 슬래싱과 높은 자유구역 획득 능력이 특징이다. 가드 포지션 대비 신장이 아주 큰 편은 아니지만, 탄탄한 상체 근력과 폭발적인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골밑 마무리 상황에서 수비수와의 접촉을 피하지 않는다. 커리어 초기에는 패스 타이밍과 시야 확보 면에서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연차가 쌓일수록 3점 슛 성공률을 높이고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를 보완하며 더욱 완성도 높은 가드로 진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