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병은 주로 탄산음료인 콜라를 담아 판매하는 용기로, 일반적으로 유리, 플라스틱, 또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다. 콜라병의 디자인과 형태는 오랜 역사와 함께 발전해 왔으며, 각각의 시대와 유통 방식에 따라 다양한 변형이 존재한다. 특히, 유리 콜라병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널리 사용되었으며, 그 독특한 곡선 디자인이 특징이다.
가장 잘 알려진 콜라병의 형태는 1915년에 발명된 "Contoured Bottle" 또는 "Coca-Cola Bottle"로, 이 디자인은 Coca-Cola의 상징적인 모습으로 자리잡았다. 이 콜라병은 경쟁사 제품과의 차별성을 위해 개발되었으며,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현재도 이 형태는 여러 브랜드에서 차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아트와 문화적 상징으로서도 활용되고 있다.
플라스틱 콜라병은 20세기 후반부터 등장하기 시작했고, 가벼움과 내구성으로 인해 유리 콜라병보다 빠르게 대중화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물류 및 배송의 효율성을 높였고, 소비자에게도 편리함을 제공했다. 하지만 플라스틱 사용에 따른 환경 문제도 대두되었고, 많은 기업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재활용 가능한 소재나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개발하는 노력에 나섰다.
콜라병은 단순한 음료 용기를 넘어서 문화적, 사회적 상징성을 지닌 객체로 평가받고 있다. 다양한 광고, 예술 작품, 문화 이벤트에서 콜라병은 상징적인 이미지로 등장하며, 특히 팝 아트에서 앤디 워홀이나 로이 리히텐슈타인과 같은 작가들이 콜라병을 주제로 다룬 작품이 유명하다. 이러한 현상은 콜라병이 현대 사회에서의 소비 문화와 상징성을 조명하는 중요한 매개체임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