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티에리급 경순양함

콘도티에리급 경순양함(Conte di Cavour class light cruiser)은 이탈리아 해군에서 1930년대에 건조된 경순양함의 일급으로, 총 4척이 건조되었다. 이탈리아 해군의 현대화 노력의 일환으로 설계되었으며, 전반적으로 기능성과 방어력을 겸비한 전투 함정을 목표로 했다.

콘도티에리급은 길이 약 182미터, 너비 약 19미터, 흘수 약 6.5미터로 설계되었으며, 표준 배수량은 약 8,000톤이다. 주요 추진 시스템으로는 4개의 보일러와 4개의 터빈을 사용하여 최대 속도 32노트를 기록할 수 있다. 이러한 성능은 그 당시 이탈리아 해군의 기동성과 전투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무장 구성은 다수의 152mm 포를 주무장으로 하며, 37mm 및 20mm의 범포와 함께 전투기 체계를 갖추었다. 방어측면에서도 중갑판과 상갑판을 장착하여 적의 포격에 대한 저항 능력을 강화하였다.

콘도티에리급 경순양함은 제2차 세계대전 중 다양한 작전에 투입되었고, 이탈리아 해군의 주요 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전후 일부 함정은 다른 국가에 의해 인수되거나 해체되었으며, 이 급의 설계는 그 당시 해군 전력의 발전에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