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토부키역은 일본 야마나시현 후지요시다시에 위치한 후지산로쿠 전기철도 후지큐코선의 철도역이다. 역 번호는 FJ12이며, 가와구치코 방면으로 향하는 노선의 중간 지점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역은 단선 승강장 1면 1선 구조를 가진 지상역으로, 소박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풍기는 전형적인 로컬 노선의 역 형태를 띠고 있다.
이 역은 1929년 6월 19일 후지 산록 전기철도의 개통과 함께 처음 영업을 시작했다. 개업 당시의 역명은 지역 명칭을 딴 구레치역(暮地駅)이었으나, 1981년에 현재의 명칭인 코토부키역으로 변경되었다. 역명을 변경한 주요 원인은 기존의 역명인 '구레치'가 일본어로 묘지를 뜻하는 '보치(墓地)'와 발음이 유사하여 이용객들에게 부정적인 연상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새롭게 채택된 '코토부키(寿)'라는 이름은 일본어로 축하, 장수, 경사 등 상서로운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의미 덕분에 코토부키역은 철도 이용객들 사이에서 길조를 상징하는 역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특히 인근의 미쓰토게역에서 코토부키역으로 가는 승차권은 '경사스러운 일이 생긴다'는 의미로 해석되어, 수험생이나 결혼을 앞둔 사람들에게 선물용 기념품으로 인기가 높다.
시설 측면에서 코토부키역은 역무원이 상주하지 않는 무인역으로 운영되고 있다. 별도의 역사 건물 없이 승강장 위에 작은 대기실과 간이 개찰구만 설치된 간소한 구조다. 이용객은 승강장 내 설치된 자동 발매기를 이용하며,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가 비치되어 있다. 역 주변은 조용한 주택가와 농경지로 둘러싸여 있으며, 날씨가 맑은 날에는 승강장에서 후지산의 웅장한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코토부키역은 후지큐코선의 보통 열차만 정차하는 작은 간이역이지만, 그 이름이 지닌 상징성과 후지산 기슭의 아름다운 풍광 덕분에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철도 여행객들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주는 장소로 평가받는다. 지역 사회에서는 이 역의 이름을 활용한 관광 홍보를 진행하기도 하며, 후지산 주변을 여행하는 이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