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아 탄산단물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에서 생산 및 판매되는 초콜릿 향미의 탄산음료이다. 북한에서는 설탕물에 탄산을 가미한 청량음료를 통칭하여 '탄산단물'이라고 부르며, 코코아 탄산단물은 그중에서도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는 품목이다. 일반적인 과일 향 탄산음료와 달리 코코아 성분을 활용하여 단맛과 청량감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음료의 주성분은 정제수, 설탕 또는 대용당, 코코아 가루 혹은 코코아 추출물, 그리고 탄산가스이다. 제조 과정에서 코코아의 풍미를 살리면서도 탄산의 톡 쏘는 식감을 유지하기 위해 배합 비율을 조절한다. 초콜릿 맛이 나면서도 입안에 남는 끈적임이 적고 시원한 느낌을 주도록 설계되었으며, 이는 서구권이나 한국의 일반적인 음료 시장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조합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생산지는 평양에 위치한 경련음료공장을 비롯한 대규모 식료 공장들이다. 북한 당국은 주민들에게 다양한 기호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과일 탄산단물 외에도 코코아, 커피 등을 활용한 기능성 및 기호성 음료의 종류를 확대해 왔다. 코코아 탄산단물은 주로 병 또는 캔 형태로 포장되어 평양 시내의 상점, 식당, 호텔 등에서 유통되며 주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공급된다.
문화적 측면에서 코코아 탄산단물은 북한의 자급자족적 식료 공업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로 간주된다.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 계층에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명절이나 공휴일에 특별히 공급되는 기호품으로서의 성격도 지닌다. 최근에는 제품 포장 디자인에 현대적인 요소를 도입하여 시각적인 상품성을 높이려는 시도가 지속되고 있다.
외부 세계에서는 이 음료를 '초코 소다'의 일종으로 분류하며, 북한 특유의 이색적인 식음료 문화로 인식한다. 북한을 방문한 외신기자들이나 관광객들을 통해 그 존재가 외부에 알려졌으며, 초콜릿과 탄산이라는 다소 생소한 결합으로 인해 호기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는 제한된 수입 환경 속에서 자체적인 원료와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맛을 구현하고자 하는 북한 식료품 제조 기술의 단면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