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즈믹 블레이저 드래곤은 유희왕 오피셜 카드게임의 최상급 싱크로 몬스터로, 레벨 12, 바람 속성, 드래곤족의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다. 공격력과 수비력은 모두 4000이라는 높은 수치를 자랑하며, 싱크로 튜너 1마리와 튜너 이외의 싱크로 몬스터 2마리 이상을 소재로 요구하는 '델타 액셀 싱크로'의 정점에 서 있는 카드다.
애니메이션 '유희왕 5D's'의 설정에서 처음 언급된 이 몬스터는 주인공 후도 유세이가 도달했던 본래 역사 속의 최종 진화 형태다. 작중에서는 역사가 개변됨에 따라 '슈팅 퀘이사 드래곤'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지만, 코즈믹 블레이저 드래곤은 일종의 평행 세계에서 존재했던 전설적인 몬스터로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오랫동안 이름만 알려진 가상의 카드였으나, 이후 실제 카드로 발매되어 유저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카드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을 필드에서 일시적으로 제외하는 것을 코스트로 발동하는 세 가지의 무효화 효과다. 첫째로 상대의 마법, 함정, 몬스터 효과 발동을 무효로 하고 파괴할 수 있다. 둘째로 상대의 몬스터 일반 소환, 반전 소환, 특수 소환을 무효로 하여 그 몬스터를 파괴한다. 마지막으로 상대 몬스터의 공격 선언을 무효로 한 뒤 배틀 페이즈를 강제로 종료시키는 강력한 억제력을 발휘한다.
유사한 소환 조건을 가진 슈팅 퀘이사 드래곤과 비교했을 때, 코즈믹 블레이저 드래곤은 방어와 생존력에 특화되어 있다. 효과 발동 시 자신을 엔드 페이즈까지 제외하기 때문에 상대의 필드 제거 효과를 회피하면서 지속적으로 견제를 이어갈 수 있다. 이러한 메커니즘 덕분에 필드 장악력이 매우 뛰어나며, 한번 소환에 성공하면 상대의 전개를 완벽하게 차단하는 통곡의 벽으로 군림한다.
소환을 위해 여러 단계의 싱크로 소환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전용 덱 구축이 필수적이지만, 그만큼의 가치를 증명하는 몬스터다. 싱크로 소환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에이스 카드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유희왕의 역사와 설정 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