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죠 아스카(Kojo Asuka)는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등장하는 가상의 캐릭터로, 시리즈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녀는 NERV의 에반게리온 파일럿으로서, 14세의 소녀이며, 그녀의 파일럿 기체는 EVANGELION Unit-02이다. 아스카는 독일계 일본인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뛰어난 파일럿 실력과 강한 개성을 지니고 있다. 시리즈 초반부터 강한 자존심과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주목받는다.
아스카의 캐릭터는 복잡한 내면을 지니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능력과 성과에 대한 과도한 자부심과 동시에 심리적인 불안감과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 이러한 감정은 그녀의 과거와 가족 관계에서도 비롯되며, 아스카는 어머니와의 복잡한 관계로 인해 심리적인 상처를 안고 있다. 이는 아스카가 타인과의 관계에서 보이는 경계심과 고독감으로 나타난다.
시리즈가 진행됨에 따라 아스카의 캐릭터는 점차 더 깊이 있는 감정 표현을 드러낸다. 그녀는 친구인 신지와의 관계에서 애정과 갈등을 겪으며, 자신의 정체성과 존재의 의미를 고민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아스카가 단순한 강한 캐릭터에서 벗어나, 인간으로서의 고뇌를 담은 복합적인 인물로 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코죠 아스카는 "신세기 에반게리온"에서 여성 캐릭터로서의 상징적인 의미도 지닌다. 그녀는 당시 애니메이션에 등장했던 여성 캐릭터들이 갖고 있던 전통적인 이미지를 뒤집고, 강하고 독립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아스카의 캐릭터는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으며, 후속 작품과 다양한 미디어에 자주 언급되며, 일본 대중문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