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 콩코르디아 호 좌초사고는 2012년 1월 13일 이탈리아의 해안 근처에서 발생한 크루즈선 사고이다. 이 사고는 유럽에서 가장 큰 크루즈선 중 하나인 코스타 콩코르디아가 토스카나 해안의 지아니칼리섬 근처에서 좌초하며 발생하였다. 선장 프란체스코 스켈리노는 항로를 변경하던 중 섬과의 거리를 잘못 판단하여 좌초하였다.
사고 직후, 선박은 큰 틀에서 경사가 생기며 침수하게 되었고, 선내구조가 복잡한 상황에서 승객과 승무원은 신속한 대피를 시도해야 했다. 총 4,229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중 32명이 사망하였다. 구조작업은 여러 나라의 해양 구조대와 경찰이 참여하여 진행되었고, 사고 후 약 2년 동안의 정밀한 조사와 수색 작업이 이어졌다.
코스타 콩코르디아호의 사고는 지속적인 해양 안전의 불확실성, 선장의 책임 문제, 그리고 크루즈 여행에 대한 안전 기준에 대한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이 사고는 국제 해양 규제가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크루즈선 운영에 대한 규제 및 안전 기준이 재조정되는 결과를 낳았다. 2014년에는 사고 선박이 인양되어 해체작업이 진행되었고, 이 사건은 해양 사고의 대표적인 사례로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