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브라 부대(Kobre)는 세르비아군의 최정예 특수임무 부대로, 공식 명칭은 ‘헌병특수임무대대 코브라’(Bataljon vojne policije specijalne namene "Kobre")다. 세르비아 국방부 직할 부대이며, 헌병대의 통제를 받으면서도 독립적인 작전 수행 능력을 갖춘 엘리트 집단이다. 주 임무는 대테러 작전, 인질 구조, 그리고 대통령을 포함한 국가 최고위 인사 및 외빈에 대한 근접 경호를 담당하는 것이다.
이 부대의 역사는 1978년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증가하던 국제 테러리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헌병 내부에 소규모 특수 목적 분대를 창설한 것이 시초다. 이후 부대의 규모와 역할이 점차 확대되었으며, 1990년대 유고슬라비아 내전 기간을 거치며 실전 경험을 쌓았고 2006년 현재의 세르비아군 체제에서 정예 대대로 정착하였다.
부대원이 되기 위한 선발 과정은 매우 가혹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세르비아군에서 최소 2년 이상 무사고로 복무한 현역 군인들만이 지원할 수 있으며, 엄격한 신원 조사와 신체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지원자들은 약 3주간의 기초 선별 과정을 거친 후, 다시 수개월 동안 격투술, 정밀 사격, 폭발물 처리, 대테러 전술 등 고난도의 전문 훈련을 이수해야 최종 부대원으로 임명된다.
코브라 부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장비와 무기 체계를 운용한다. 기본적으로 세르비아 자국산 무기뿐만 아니라 서방 및 러시아의 최신 특수전 장비를 혼용하여 임무 효율을 극대화한다. 특히 시가지 전투와 근접 경호 분야에서 독보적인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세르비아 정부가 주최하는 주요 국제 행사나 고위직 이동 시 항상 최전선에서 보안을 책임지는 역할을 수행한다.
대외적으로는 국제적인 협력 관계를 활발히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델타 포스(Delta Force), 프랑스의 GIGN, 러시아의 알파 그룹 등 세계 유수의 특수부대들과 정기적인 합동 훈련 및 정보 교류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최신 테러 동향에 대응하는 전술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발칸 반도 내에서 가장 강력하고 숙련된 특수부대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