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보리 유리(こぼりガラス)는 일본의 전통 유리 제조 기법으로, 주로 섬세한 장식과 독창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 기법은 주로 일본 전역에서 사용되지만, 특히 홋카이도 지역에서 크게 발전하였다. 코보리 유리는 일반적으로 수공예로 제작되며, 제작자는 유리의 주재료인 실리카, 소다, 석회 등을 혼합하여 고온에서 녹인 후, 이를 다양한 형태로 성형하고 장식한다.
코보리 유리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그 색상과 질감이다. 이 유리는 투명한 유리 기본에 색안료를 추가하여 다양한 색상을 표현하며, 라인이나 점, 패턴을 추가하여 독특한 시각적 효과를 만들어낸다. 또한, 표면 처리를 통해 매끄럽거나 거친 질감을 제공하여 작품의 미적 가치를 높인다.
코보리 유리는 전통적으로 식기 및 장식품으로 사용되며, 현대에 들어서는 예술 작품으로서의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점차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유리 공예가들이 코보리 유리 기법을 현대적인 디자인에 접목시키는 시도도 이루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코보리 유리는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