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Caesar)는 영화 '혹성탈출' 시리즈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로, 침팬지와 인간의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존재이다. 코바는 2011년 영화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에서 처음 등장하며, 이후 속편인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2014)과 '혹성탈출: 종의 전쟁'(2017)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코바는 과거에 인간에게 학대받은 경험이 있어, 인간에 대해 강한 증오심을 품고 있다. 초기에는 자신과 같은 유전적 변화를 겪은 동물들과 함께 인간 사회에서 살아가려는 갈망을 가지지만, 점차 그가 경험한 배신과 고통으로 인해 더욱 비연합적이고 폭력적인 성향을 나타낸다. 이는 그가 인간에 대한 반발심을 가지고 적대적인 행동으로 나타나게 만든다.
코바는 특히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서 중요한 악역으로 등장하며, 자신의 인종인 유인원들을 이끌어 인간에 대해 전쟁을 선포하게 된다. 그의 리더십 아래에서 유인원들은 단결하여 인간과의 전투를 벌이며, 그 과정에서 코바는 자신의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위험한 전략들을 실행한다.
코바의 캐릭터는 자유와 권력, 배신과 복수, 그리고 가족과의 갈등이라는 주제를 통해 복잡한 인간성을 탐구한다. 그의 존재는 '혹성탈출' 시리즈에서 인간과 비인간 사이의 도덕적 경계를 넘나드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