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맥 매카시(Cormac McCarthy, 1933년 7월 20일 ~ )는 미국의 소설가이자 극작가로, 그의 작품은 주로 남부와 서부의 경치를 배경으로 인간의 고뇌와 도덕적 갈등을 다룬다. 매카시는 간결하고 직설적인 문체, 독특한 서술 방식, 강렬한 이미지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은 종종 인간 존재의 본질, 폭력, 고독과 같은 주제를 탐구하며, 종교적 및 철학적 요소가 섞여 있다.
그의 첫 번째 소설인 '올 보이즈(1965)'는 남부 미국의 삶을 조명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매카치의 대표작으로는 '경계의 사나이(Border Trilogy)', '혈의 상속(All the Pretty Horses)', '끝나지 않은 여름(The Road)' 등이 있다. 특히 '끝나지 않은 여름'은 2006년 영화화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퓰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매카시의 글쓰기 스타일은 문법적으로 자유롭고, 대화체에서 조차도 특별한 규칙 없이 진행되면서, 독자에게 강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그는 대시(-)와 구두점 사용을 최소화하는 경향이 있어, 그의 문장은 종종 유려하면서도 파격적이다.
그의 작품은 종종 미국 문학에서의 폭력의 본질과 인간 존재의 목적을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둔다. 매카시는 현대 문학에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작품은 국내외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