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넬 해전은 제1차 세계 대전 중인 1914년 11월 1일에 발생한 해전으로, 태평양의 칠레 근처 코로넬 항구에서 전투가 벌어졌다. 이 전투는 영국 해군과 독일 해군 간의 전투로, 양측이 해상 우위를 점하기 위한 갈등이 심화되던 시기에 이루어졌다. 코로넬 해전은 특히 독일 해군의 중요한 승리로 기록되었으며, 이는 독일 제국의 해군력이 여전히 강력함을 증명한 사건으로 여겨진다.
해전의 배경에는 제1차 세계 대전의 시작과 함께 영국과 독일 간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이 있었다. 당시 독일 해군은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하였으며, 영국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주력 함대와 지원 함대를 보내고 있었다. 전투는 영국 해군의 태평양 전력인 크루저 두 척과 독일의 태평양 함대 간의 조우로 시작되었다.
전투가 시작되자, 독일 해군의 함대는 훨씬 강력한 포격력과 전투 경험을 바탕으로 영국 함대를 상대했다. 이 과정에서 영국 해군의 크루저인 '엣지컴'과 '고든'이 크게 피해를 입었고, 결국 영국 함대는 철수하게 되었다. 독일 해군은 이를 통해 영국 해군의 해상 통제력을 약화시키고, 태평양 지역에서의 해상 우위를 강화할 수 있었다.
코로넬 해전은 제1차 세계 대전의 전투 중 하나로서 독일 해군의 전략적 승리를 상징하는 전투로 남았다. 영국 해군의 패배는 이후의 해전에서 그들의 전술과 작전 방식에 대한 재검토를 촉발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는 전쟁 전반에 걸쳐 해군 전략의 변화를 가져왔다. 코로넬 해전은 영국과 독일 간의 해상 전투의 역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전의 전개와 결과는 전후 해군 전쟁의 교훈으로 여전히 연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