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다마(Kendama)는 일본의 전통적인 목제 장난감으로, 손기술을 이용한 놀이 도구이다. 켄다마는 일반적으로 나무로 제작되며, '켄(Ken)'과 '다마(Tama)'라는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켄'은 손잡이를 의미하며, 손잡이에는 큰 컵(오와리)과 작은 컵(치사키카케), 그리고 손잡이 끝 부분에 또 다른 컵(사라스리)가 있다. '다마'는 공을 의미하며, 공 위에는 손잡이의 끝 부분에 맞출 수 있는 작은 구멍이 있다.
켄다마는 다양한 기술과 트릭을 수행할 수 있는 장난감이다. 기본적인 트릭은 공을 컵에 올리는 것이며, 이는 컵의 크기, 위치, 트릭 수행 시의 몸의 균형과 손의 움직임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진다. 고급 트릭은 공을 손잡이 끝의 스파이크에 올리는 것이 포함되며, 창의적인 조합으로 수십 가지 이상의 트릭을 만들 수 있다.
켄다마의 기원은 일본의 에도 시대(1603-1868)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당시에는 주로 귀족들과 상류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특히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놀이 도구로 자리 잡았다. 전 세계 켄다마 대회도 개최되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기술을 선보이고 경쟁하는 장이 되고 있다.
켄다마는 단순한 놀이를 넘어서, 집중력과 손과 눈의 협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교육적인 도구로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