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루빔은 주로 유대교와 기독교의 성경에서 언급되는 신성한 존재로, 하나님과 가까운 위치에서 그를 섬기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날개가 있는 인간의 형상으로 묘사되며, 그 존재는 신의 인도나 보호와 관련이 깊다. 구약 성경에서는 특히 창세기, 출애굽기, 이사야서 등에서 등장하며, 신의 뜻을 전달하거나 인간 세상과의 경계를 지키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여겨진다.
케루빔은 성전의 특정 공간, 즉 지성소에 놓인 법궤 위에 나타나는 모습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법궤 위의 케루빔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며, 그들 사이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묘사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신성한 관계를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경배와 숭배의 대상이 된다.
신학적으로 케루빔은 천사 계급 중 높은 위치에 놓인 존재로 간주되며, 하나님이 기도나 제사를 통해 인간과 소통하는 방식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들은 또한 인간의 감정이나 욕망과는 무관한 순수한 존재로 묘사되어, 신의 명령을 따르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점에서 케루빔은 인간의 이해를 초월한 신성한 존재로 인식된다.
역사적으로 케루빔에 대한 시각은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해왔다. 초기 기독교에서는 그들을 신비로운 존재로 여겼지만, 중세 이후에는 케루빔을 보다 구체적인 형태로 묘사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예술과 문학에서 케루빔이 구현되는 방식에도 큰 영향을 미쳤으며, 오늘날에도 그들의 이미지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