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롤은 전통적으로 기쁜 소식이나 축하의 의미를 담아 부르는 노래로,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 많이 불린다. 케롤의 기원은 중세 유럽의 태양신 숭배와 관련이 있으며, 사람들이 좋은 소식을 알리기 위해 춤과 함께 노래를 부르던 것에서 발전하였다. 초기에는 종교적 내용을 담지 않은 세속적인 노래로 시작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기독교적 메시지를 포함하게 되었다.

케롤은 일반적으로 간단한 멜로디와 반복적인 후렴구를 특징으로 하며, 불리는 방식은 보통 단체로 또는 개인이 독창적으로 불러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노래는 종종 성가대, 학교, 가족 단위에서 불리며, 크리스마스 시즌에 집집마다 퍼져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유명한 크리스마스 케롤로는 "징글벨",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첫눈 오는 날" 등이 있다.

케롤은 단순한 노래를 넘어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고, 사람들 간의 유대감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노래들은 사회적 행사나 종교적 예배에서의 중요한 요소로 삽입되며,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모여 부르는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케롤은 또한 현대 대중문화에도 깊이 뿌리내려 있어, 영화, 광고, 음악 앨범 등의 다양한 매체에서도 자주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