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퍼플'은 앨리스 워커(Alice Walker)의 소설로, 1982년에 출판되었다. 이 작품은 20세기 초 미국 남부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의 삶을 다루고 있으며, 인종 차별, 성별 불평등, 가족의 중요성 등을 주제로 하고 있다. 주인공은 셀리(Celie)라는 여성으로, 어릴 적부터 폭력과 억압을 경험하게 되며, 그녀의 고통과 자아 찾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소설의 형식은 편지 형식으로 되어 있어, 셀리가 자신의 sister인 네티(Nettie)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이야기가 풀려나간다. 이러한 방식은 독자가 셀리의 내면 세계와 감정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초기에는 자신의 존재와 가치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던 셀리는, 다양한 인물들과의 관계를 통해 점차 자신의 목소리를 찾고 자아를 확립해 나간다.
'컬러 퍼플'은 강력한 여성 캐릭터들과 그들의 연대감이 중심이 되는 작품이다. 셀리는 네티, 쇼그(A shug Avery) 등 다양한 여성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며 지지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로 인해 소설은 단순히 개인의 고난을 넘어서, 여성의 연대와 힘을 강조하게 된다.
이 소설은 출간 후 많은 찬사를 받았으며, 1983년에는 퓰리처 상과 National Book Award를 수상하였다. 이후 1985년에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로 제작되었고, 이는 더 넓은 대중에게 이 이야기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컬러 퍼플'은 문학적으로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인종과 성에 대한 논의의 장을 여는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