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볼(Curveball)은 주로 야구에서 사용되는 투구 기술로, 공이 던져진 후 공중에서 커브를 그리듯이 휘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 투구는 투수가 손목과 팔꿈치를 수직으로 회전시키면서 던져지며, 이때 공의 회전 속도와 방향에 따라 공이 떨어지거나 휘어지는 효과가 나타난다.
커브볼은 일반적으로 타자가 예측할 수 없는 궤적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타자에게 큰 혼란을 줄 수 있다. 투수가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 존에서 빠르게 떨어지거나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휘어져 들어가면, 타자는 이를 제대로 타격하기 어려워진다. 이러한 원리 때문에 커브볼은 효과적인 변화구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커브볼의 기원은 19세기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이후 다양한 기술과 스타일이 발전해왔다. 현재는 커브볼 외에도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여러 변화구가 존재하며, 이들은 모두 커브볼의 기본 원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커브볼을 던지기 위해서는 적절한 손목과 팔의 각도, 그리고 공의 회전 속도가 중요하다. 투수가 실수하여 제대로 던지지 않으면, 공이 예상보다 높은 곳이나 너무 적게 휘어지거나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커브볼은 투구의 다양성을 높이며, 투수의 경기 운영 전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