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2 디펜스는 미식축구에서 주로 사용되는 수비 포메이션 중 하나로, 주로 패싱 플레이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 포메이션의 기본 원리는 두 명의 깊은 세컨더리 플레이어가 필드의 뒤쪽에서 대각선으로 배치되어 상대의 롱 패스를 방어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수비는 필드의 중간과 깊은 지역을 효과적으로 커버할 수 있으며, 짧은 패스를 허용하면서도 큰 플레이를 차단하는 전략적 장점을 가진다.
커버-2 디펜스는 두 명의 세컨더리 플레이어 외에도 네 명의 프런트 플레이어가 필드를 지키는 전형적인 구조이다. 이 중 두 명은 사이드라인 쪽에서 대기하며, 나머지 두 명은 중앙을 방어하는 역할을 맡는다. 각각의 세컨더리는 약간의 깊이를 두고 포지셔닝하여, 상대가 패스 시도 시 필드의 깊은 쪽에서 상대의 움직임을 막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러한 배치로 인해 세컨더리에는 큰 플레이를 제한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어가 이루어진다.
이 포메이션은 변화하는 공격 패턴에 대한 유연성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상대가 짧은 패스를 시도할 경우, 세컨더리 플레이어들은 곧바로 내려가서 패스를 방어할 수 있다. 따라서 커버-2 디펜스는 상대의 공격 방식에 따라 쉽게 조정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또한, 운영하기 쉬운 전술적 요소 덕분에 많은 팀들이 이 포메이션을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커버-2 디펜스는 몇 가지 단점도 존재한다. 가장 큰 단점은 아래쪽으로 진행되는 러닝 플레이에 대한 방어 취약성이다. 수비 라인의 스페스들 사이에 공간이 생기기 쉬워, 상대가 롱 러닝 플레이를 시도할 경우 충분한 압력을 주지 못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수비팀은 상대 공격의 성향을 분석하고 상황에 맞게 다른 수비 전략으로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커버-2 디펜스는 다양한 전략 중 하나로, 팀의 전반적인 수비 성패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