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시퍼(Calcifer)는 일본의 소설가 다이애나 윈 존스(Diana Wynne Jones)가 쓴 판타지 소설 "마녀 배달부 키키"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는 불의 정령이자 하울의 마법의 성인 '움직이는 성'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묘사된다.
캘시퍼는 하울의 성에서 불을 불어넣고 여러 마법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 외관은 주로 작은 불덩어리의 형태로 나타나지만, 그의 성격은 유머러스하고 때때로 시니컬하며, 하울과의 갈등과 동맹을 통해 이야기의 발전에 기여한다. 그는 종종 하울에게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하울의 행동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기도 한다.
캘시퍼는 소설 내에서 하울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존재에 대한 갈등과 자아 발견의 과정을 겪는다. 그의 캐릭터는 불의 상징성과 마법의 힘을 내포하고 있으며, 전체 이야기의 상징적 의미를 강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캘시퍼는 동화적 요소와 복잡한 감정을 동시에 제시하여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