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인(Cain)은 성경의 구약에 등장하는 인물로, 아담과 이브의 첫 번째 아들이다. 그는 농업에 종사하였으며, 그의 동생 아벨과 대조된다. 아벨은 양을 치는 목자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때 그의 제물이 하나님께 인정받았지만, 캐인의 제물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는 캐인이 하나님 께 제물로 드린 것이 진정한 마음에서 우러나지 않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캐인은 자신의 제사가 거부된 것에 분노하여 아벨을 필멸하고 말았다. 이 사건은 성경에서 최초의 살인으로 기록되며, 캐인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 하나님은 그에게 사회에서 쫓겨나고 방황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하였지만, 캐인이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자신이 처벌받을 것이라고 호소하자 하나님은 그를 보호하기 위해 '캐인의 표'를 주었다. 이 표는 그를 해치는 자가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캐인은 이후 갈 곳을 찾아 노을을 범하며, 그의 후손들은 도시를 세우고 새로운 문화와 문명을 형성하게 된다. 캐인은 성경에서 죄와 구원의 상징으로 자주 언급되며, 그의 이야기는 도덕적 교훈과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의 소재로 이어진다. 이러한 이유로 캐인은 문학, 예술, 심리학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해석과 논의를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