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노니어(Cannonier)는 일반적으로 대포를 조작하거나 관리하는 군사 전문가를 의미하는 용어이다. 이 단어는 주로 해양 군사에서 사용되며, 대포의 설치, 조작, 유지보수 등을 책임진다. 캐노니어는 특히 16세기부터 19세기 중반까지의 해양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시기에는 대포의 발전과 함께 해양 전투의 전술이 많이 변화했고, 이에 따라 캐노니어의 전문성이 더욱 강조되었다.
캐노니어는 대포를 다루는 기술뿐만 아니라, 포격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사고 능력도 요구되었다. 이들은 전투 상황에서 적절한 발사 각도와 탄환 선택 등을 신중히 고려해야 했다. 또한, 대포의 종류에 따라 작동 방식이나 필요 장비가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대포에 대한 지식도 필수적이었다. 이는 경쟁이 치열한 해양 전쟁에서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캐노니어는 해군의 전투력 강화에 기여했지만, 육군에서도 대포가 사용되면서 그 역할은 군 전체로 확대되었다. 특히, 대포 전투가 보편화됨에 따라 캐노니어는 다양한 전투에서 필수적인 인력이 되었다. 캐노니어는 전투뿐만 아니라 훈련에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으며, 병사들에게 대포를 다루는 기술을 가르치는 역할도 수행했다.
그러나 산업 혁명 이후 대포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그 역할이 변화하게 되었다. 자동화된 발사 시스템과 정교한 포병 전술의 발전으로 인해 전통적인 캐노니어의 역할은 점차 줄어들게 되었다. 현대 군대에서는 대포와 포병 시스템이 더욱 전문화되고 복잡해지면서 캐노니어의 개념이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캐노니어의 역사적 기여는 여전히 중요하게 여겨지며, 전투 기술의 발전에 대한 기초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