캇파(일혈만걸)는 일본의 전설적인 생물로, 주로 강이나 연못과 같은 수변 지역에서 발견되는 존재로 묘사된다. 캇파는 일본어로 '개구리'를 의미하는 '카파(かっぱ)'와 관련이 있으며, 그 모습은 달걀 모양의 몸체와 등껍질, 그리고 주둥이와 같은 특징을 지닌다. 일반적으로 키는 약 1미터 내외이며, 녹색의 피부를 가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캇파는 물속에서 매우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머리 위에는 물이 고인 움푹 팬 부분이 있어 이를 통해 수분을 흡수한다. 이 움푹 팬 부분이 깨지면 캇파는 힘을 잃게 된다고 전해진다. 캇파는 대개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존재로 여겨지지만, 때로는 친근하게 대하는 사람과의 우정도 이루어진다고 전해진다.
캇파의 주된 특징 중 하나는 어린이를 납치하고 그들의 대장균을 빼앗는 것이며, 이러한 이야기는 일본의 전통적인 경고 이야기로 자주 사용된다. 그러나 캇파는 오이와 같은 식물을 좋아해 종종 이러한 식물로 유인될 수 있다는 전설도 존재한다.
캇파는 일본 문화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으며,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매체에서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캇파는 일본의 민속신앙과 신화에서 자주 등장하여 여러 지역에서는 캇파를 신으로 모시는 전통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