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는 3인칭 AOS 게임 '스마이트(Smite)'에 등장하는 힌두 신화 기반의 암살자(Assassin) 신이다. 높은 기동성과 폭발적인 근접 공격 능력을 갖춘 하이퍼 캐리형 캐릭터로 분류된다. 게임 초반에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성장 과정을 거치지만, 아이템을 갖춘 후반부에는 압도적인 지속 화력과 생존력을 바탕으로 전장을 장악하는 전형적인 왕귀형(Late-game carry) 성능을 발휘한다.
외형적으로는 파괴와 시간의 여신이라는 신화적 배경에 걸맞게 여러 개의 팔과 해골 목걸이를 착용한 모습으로 묘사된다. 게임 내에서는 근접 물리 공격을 주력으로 사용하며, 기본 공격의 속도와 효율이 매우 높게 설정되어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아이템 구성 시 공격 속도와 방어구 관통력, 그리고 기본 공격 시 효과가 발동되는 아이템들이 핵심적으로 권장된다.
칼리의 가장 독보적인 메커니즘은 고유 지속 효과인 '죽음의 표식(Marked for Death)'이다. 게임이 시작되거나 목표가 사망할 때 무작위 적 신을 자신의 표식 대상으로 지정한다. 칼리가 이 표식 대상을 처치하거나 처치에 관여할 경우, 최대 체력의 80%를 즉시 회복하고 추가 골드를 획득하는 파격적인 보너스를 얻는다. 또한 표식 대상에 대해서는 고정 수치의 방어구 관통력을 추가로 확보하여 방어력이 높은 적도 효과적으로 상대할 수 있다.
액티브 스킬 구성은 적 추격과 군중 제어, 그리고 공격력 강화에 특화되어 있다. '날카로운 타격(Nimble Strike)'은 지정한 위치로 도약하여 피해를 입히고 자신의 잃은 체력에 비례해 회복하는 이동기이며, '채찍질(Lash)'은 여러 개의 칼날을 던져 적에게 출혈 피해를 입히고 물리 흡혈 능력을 높여준다. '향불(Incense)'은 주변의 적을 기절시킴과 동시에 칼리의 물리 공격력을 일시적으로 크게 상승시켜 공격의 기회를 창출한다.
궁극기인 '파괴(Destruction)'는 칼리를 전장의 무법자로 만드는 핵심 기술이다. 사용 시 일정 시간 동안 칼리 주변에 소용돌이가 발생하며, 지속 시간 동안 칼리의 체력은 절대 특정 수치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불사 상태가 된다. 또한 발동 시 이동 속도 저하나 속박 같은 일부 군중 제어 효과에 면역이 되므로, 적진 한복판으로 뛰어들어 표식 대상을 처치하고 체력을 회복하며 살아나오는 극적인 플레이를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스킬 셋 덕분에 칼리는 후반 교전에서 변수를 창출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