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스(Callas)는 1923년 12월 2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태어난 오페라 가수이자,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소프라노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본명은 마리아 안토니아 칼라스(Maria Antonia Kalogheropoulos)이며, 음악적 재능을 일찍부터 보였다. 그녀의 아버지는 그리스인이었고, 어머니는 이탈리아계였다.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와 성악을 배우며 음악적 소질을 키운 칼라스는 15세에 미국으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성악가로서의 경력을 시작하게 된다.
칼라스는 1941년 뉴욕에서 첫 공개 공연을 가지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녀는 뛰어난 음역대와 감정 표현, 그리고 독특한 음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그녀는 베르디, 푸치니, 도니제티와 같은 이탈리아 작곡가들의 작품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노르마", "토스카",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와 같은 오페라에서 주연을 맡았다. 그녀의 무대에서의 존재감과 함께 그녀가 빚어내는 감정의 깊이 때문에 많은 관객들은 그녀의 공연을 강렬하게 기억하였다.
칼라스는 기술적인 면에서도 뛰어난 성악가였다. 그녀는 고음과 저음 모두에서 탁월한 발음을 구사하며, 복잡한 아리아와 레치타티보를 소화하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그녀의 가창력은 단순한 음 높은 것이 아니라, 각 곡의 뉘앙스를 잘 살려내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그런 그녀의 음악적 전통과 예술은 많은 후배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그녀는 오페라라는 예술 장르의 폭을 넓혀준 중요한 인물로 기록된다.
칼라스는 개인적인 삶에서도 많은 드라마를 겪었다. 그녀의 불행한 결혼과 연애 관계, 그리고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로 인해 여러 가지 스캔들이 일어났다. 그러나 연예계의 큰 상처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여전히 뛰어난 예술적 경지를 유지하며, 1970년대 초반까지 활발히 활동했다. 칼라스는 1977년 9월 16일 프랑스 파리에서 생을 마감했으나, 그녀의 음악과 영향력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그녀는 오페라의 역사에서 영원히 빛나는 존재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