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몬교(観音教)는 일본의 신도 및 불교 신앙의 요소를 포함하는 종교적 전통으로, 주로 관음보살을 중심으로 한 신앙을 특징으로 한다. 관음보살은 자비와 구원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특히 고통받는 중생을 돕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믿어진다.

칸몬교는 19세기 중반 일본에서 발생하였으며, 지역 공동체의 종교적 필요와 신앙적 요구를 반영하여 발전하였다. 이 교리는 특정한 경전이나 교조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불교적, 신도적 요소를 차용하여 독특한 형태로 결합하였다. 칸몬교의 신자들은 관음보살에 대한 기도를 통해 정신적 안정과 구원을 추구하며, 의례와 축제를 통해 공동체와의 유대감을 강화한다.

전통적으로 칸몬교는 자신만의 사찰이나 성지를 마련하고, 그곳에서 기도와 의식을 행하는 독립적인 신앙체계를 형성하였다. 이러한 사찰은 종종 관음보살의 상이나 성상을 모신 공간으로, 신자들은 이곳에서 기도를 드리며 마음의 평화를 찾는다. 또한, 칸몬교는 지역 사회의 정서적 지주 역할을 수행하며, 신도와 불교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문화적 관행과 의식을 포괄하고 있다.

칸몬교는 일본 내에서 동아시아의 신도와 불교의 경쟁적 관계 속에서도 생명을 이어오며,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신자들의 신앙의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 교리와 관행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여 다양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는 이 종교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로 볼 수 있다.